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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창고 인물전 VOL.59

김장량동 [이레사] 까다로운 관공서와 기업들이 30년째 단골인 이유

강주연 에디터 2026.06.10 👀 읽음 60
이레사 사장님 인터뷰 프로필 인물 사진
"여기서 도장 새기고 명함 인쇄하면서 장사한 지 벌써 30년이 되었어요. 처음에 문 열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릅니다."
업체창고 인터뷰 노트
용인 전대리와 같은 주거 및 관공서 밀착형 상권의 소규모 인쇄·도장 매장에서는 인터넷 기반의 대량 저가 인쇄 서비스보다 30년 이상 축적된 장인의 수제 각인 기술과 기관별 맞춤형 신뢰 자산이 전국 단위의 초광역 단골 형성 및 장기적인 경영 안정성에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관찰된다.

30년 세월, 한자리에서 묵묵히 다져온 신뢰의 무게

여기서 도장 새기고 명함 인쇄하면서 장사한 지 벌써 30년이 되었어요. 처음에 문 열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릅니다.
강산이 세 번 바뀌는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레사는 한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수많은 가게가 생기고 사라지는 대로변에서 30년 동안 영업을 이어왔다는 사실은, 화려한 홍보나 마케팅보다 사장님이 오랜 세월 쌓아온 성실함과 꾸준함을 보여줍니다.

까다로운 관공서와 기업들이 30년째 찾는 이유

가게 찾아오는 주 손님들은 주로 근처에 있는 회사나 관공서, 학교 같은 단체들이 많아요. 거기서 많이들 찾아와서 일을 맡기십니다.
이레사의 주요 고객은 기업체와 관공서, 학교 등입니다. 정확성과 신뢰가 중요한 기관들이 오랫동안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은 이레사가 쌓아온 신뢰를 짐작하게 합니다. 사장님은 약속한 납기와 품질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도장이라고 다 똑같은 게 아니에요. 글씨가 멋지니까 손님들이 알아보고 많이들 찾으십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제작하는 도장이 많아진 시대지만, 도장 면에 담기는 글씨의 균형과 느낌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장님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손님이 만족할 수 있는 글씨를 만드는 데 가장 많은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도장이라고 다 같지 않다'는 사장님의 말에는 오랜 세월 쌓아온 자부심이 담겨 있습니다.
이레사 사장님 인터뷰 사진 2 - 업체창고 ⓒ업체창고

큰 고비 없이 이어온 세월, 제주도에서도 찾아오는 손님

장사하면서 특별히 힘들었던 고비 같은 건 거의 없었어요. 고맙게도 저 멀리 제주도에서도 저희 가게 소문을 듣고 직접 도장을 새기러 찾아오시기도 합니다.
사장님은 오랜 시간 장사를 하면서 특별히 큰 위기 없이 꾸준히 가게를 운영해 왔다고 이야기합니다. 기억에 남는 손님으로는 제주도에서 직접 찾아온 고객을 꼽았습니다. 도장 하나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손님의 방문은 지금도 인상 깊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레사 사장님 인터뷰 사진 3 - 업체창고 ⓒ업체창고

Editor's Note

중요한 계약서 위에 찍히는 도장 하나, 기업의 얼굴이 되는 명함 한 장에는 사람과 기업의 신뢰가 담깁니다.

이레사의 30년은 그런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온 시간입니다. 컴퓨터로 손쉽게 제작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글씨의 완성도와 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오랜 거래를 이어오는 기업과 관공서, 그리고 멀리서도 발걸음을 하는 손님들이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30년이라는 시간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레사의 역사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이어온 한 장인의 꾸준함이 만들어낸 결과일지 모릅니다.
강주연
용인시 대표 에디터
강주연
👀 읽음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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