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창고 인물전 VOL.66
마성리 [행복한찹쌀꽈배기] - "미리 튀겨두면 편하지만 맛이 없잖아요" 마성리 대로변을 고소하게 채워온 6년 차 베테랑의 고집
"처음 시작할 당시 한창 꽈배기 붐이 일어났었죠. 그 흐름 속에서 운명처럼 꽈배기 전문점을 열게 된 게 벌써 6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첫 반죽을 뜨거운 기름에 튀겨 손님에게 건네던 그 첫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꽈배기라는 게 가장 따뜻하고 식감이 쫄깃할 때 먹어야 진짜 맛있거든요. 손님이 집에 가져가셔서 봉투를 열었을 때, 온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꽈배기를 맛있게 드실 생각을 하니 기분이 너무나 좋았고 설렜습니다. 그 마음 하나로 마성리 대로변 이 자리에서 매일 불을 켜고 있습니다."
업체창고 인터뷰 노트
미리 대량으로 튀겨내어 쇼케이스에 진열해 두는 물량 적체형 프랜차이즈 시스템보다 당일 생산·당일 판매 원칙 하에 소량의 반죽만을 자주 나누어 튀겨내는 회전율 중심의 라이브 스팀 공법, 식기 전에 갓 튀긴 상태로 전달하는 타임 임팩트, 그리고 삼계리 대로변의 높은 접근성이 경기 침체기 전 연령대 서민층의 심리적 소비 장벽을 낮추고 지역 내 대체 불가능한 핑거 푸드 랜드마크를 구축하는 데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관찰된다.
꽈배기 붐 속에서 시작된 운명, 마성리 대로변을 지켜온 6년의 온기
처음 시작할 당시 한창 꽈배기 붐이 일어났었죠. 그 흐름 속에서 운명처럼 꽈배기 전문점을 열게 된 게 벌써 6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첫 반죽을 뜨거운 기름에 튀겨 손님에게 건네던 그 첫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꽈배기라는 게 가장 따뜻하고 식감이 쫄깃할 때 먹어야 진짜 맛있거든요. 손님이 집에 가져가셔서 봉투를 열었을 때, 온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꽈배기를 맛있게 드실 생각을 하니 기분이 너무나 좋았고 설렜습니다. 그 마음 하나로 마성리 대로변 이 자리에서 매일 불을 켜고 있습니다.
유행에 휩쓸려 시작했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수많은 브랜드 사이에서, 6년 동안 한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사장님의 힘은 '갓 튀겨낸 첫 마음'에 있습니다. 마성리 대로변의 고소한 냄새로 지나가는 운전자들과 주민들의 발길을 붙잡아온 진정성이 6년 역사의 첫 페이지였습니다. 대량 생산과의 타협은 없다, 조금씩 자주 튀겨내는 베테랑의 고집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최고의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제가 고집하는 절대적인 규칙은 단 하나, '욕심내지 않는 것'입니다. 한 번에 반죽 양을 많이 잡아서 미리 튀겨놓으면 일은 편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꽈배기가 식고 눅눅해져요. 그래서 저는 번거롭더라도 반죽 양을 항상 적게 잡고, 손님들이 올 때마다 자주자주 튀겨내는 방식을 고수합니다. 언제 오시든 가장 완벽한 상태의 따뜻하고 맛있는 제품을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 그것이 대형 마트나 다른 디저트 전문점이 흉내 낼 수 없는 저희 집만의 맛의 비결입니다.
편리함 대신 맛의 퀄리티를 선택한 사장님의 고집은 '소량 빈번 튀김공법'입니다. 쇼케이스에 가득 쌓아두고 파는 차가운 간식이 아니라, 언제든 문을 열면 기름 솥에서 막 건져 올린 황금빛 꽈배기를 맛볼 수 있는 시스템은 손님들에게 압도적인 신뢰를 줍니다. "언제나 참 맛있네요" 한마디에 다시 기름 솥을 데우는 보람
마성리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보니 동네 주민분들은 물론이고, 멀리서 차를 타고 지나가다 단골이 되어 자주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 단골손님들이 잊지 않고 늘 방문해 주셔서 '사장님, 이 집 꽈배기는 언제 먹어도 항상 참 맛있네요'라고 툭 한마디 건네주실 때가 있어요. 그 평범한 칭찬 한마디를 들을 때마다 온몸의 피로가 싹 풀리면서 '아, 내가 이 맛에 매일 반죽을 빚고 꽈배기를 튀기는구나' 싶은 깊은 보람을 느낍니다.
사장님에게 장사는 단순히 돈을 버는 행위가 아니라, 손님들과 맛으로 소통하는 과정입니다. 맛있다
는 단골들의 짧은 눈인사와 격려가 쌓여 마성리 대로변을 오랜 시간 지탱해 온 가장 단단한 뿌리가 되었습니다. 꽈배기 하면 가장 먼저 스치는 집, 얼어붙은 경기를 녹이는 따뜻한 한 입
요즘 참 다들 살기 팍팍하고 경기도 많이 안 좋잖아요. 상인도 손님도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 어서 빨리 경기가 다시 좋아져서 동네에 활기가 돌았으면 하는 바람이 참 큽니다. 앞으로도 거창한 목표보다는, 이 근처를 지나는 주민분들이 '출출한데 꽈배기 하나 먹을까?' 하고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 번쩍 스치는 집으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는 그런 정겨운 맛집으로 마성리에 계속 남겠습니다.
사장님이 바라는 행복한 꽈배기집은 화려한 1등이 아닌,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기억 속의 집'입니다. 불경기 속에서도 부담 없이 들러 따뜻한 위로를 한 입 베어 물 수 있는 정서적 안전지대로서의 포부가 묻어납니다. Editor's Note
화려하고 비싼 디저트들이 SNS를 도배하는 시대이지만, 마음이 헛헛할 때 우리를 진짜로 위로하는 것은 갈색 봉투에 담긴 갓 튀긴 꽈배기 한 개입니다. 마성리 대로변에서 6년 동안 고소한 냄새를 풍겨온 이 꽈배기집에는 숫자로 계산할 수 없는 베테랑의 배려가 있습니다.
미리 튀겨두면 편할 것을, 손님에게 오직 최고의 식감을 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조금씩 끊임없이 반죽을 밀고 튀겨내는 장인 정신. 불경기 속에서도 마성리를 지나는 모든 이들의 허기와 마음을 달래주는 이곳은, 단순히 꽈배기를 파는 가게를 넘어 동네 주민들의 일상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미리 튀겨두면 편할 것을, 손님에게 오직 최고의 식감을 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조금씩 끊임없이 반죽을 밀고 튀겨내는 장인 정신. 불경기 속에서도 마성리를 지나는 모든 이들의 허기와 마음을 달래주는 이곳은, 단순히 꽈배기를 파는 가게를 넘어 동네 주민들의 일상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강주연
용인시 대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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