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네 선택

업체창고 인물전 VOL.74

음식과 온정이 오가는 동네 사랑방, 분당 '풍미반찬'

강주연 에디터 2026.08.26 👀 읽음 16
풍미반찬 사장님 인터뷰 프로필 인물 사진
"저희 시그니쳐 메뉴는 육개장, 오징어채, 황태채, 김치 입니다. 김치를 담굴때 미원도 안쓰고, 설탕은 조금만 쓰고 집에서 담궈먹는것과 똑같이 만들어요. 육개장은 다진 야채를 넣고 고기는 한우를 씁니다."
업체창고 인터뷰 노트
분당 지역 주거 상권에서는 단순한 반찬의 가지 수보다 조미료를 최소화한 조리법과 한우·신선 야채 등 식재료에 대한 고집이 고객의 오랜 재방문과 신뢰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동한다.

조미료 없이 끓여내는 집밥의 고집

Q. 매일 수십 가지 반찬을 준비하시는데,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 하는 시그니처 메뉴와 맛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저희 시그니쳐 메뉴는 육개장, 오징어채, 황태채, 김치 입니다. 김치를 담굴때 미원도 안쓰고, 설탕은 조금만 쓰고 집에서 담궈먹는것과 똑같이 만들어요. 육개장은 다진 야채를 넣고 고기는 한우를 씁니다.
가족에게 내놓는 식탁에 인공 조미료를 듬뿍 넣는 집은 없다. 풍미반찬이 김치를 담글 때 미원을 배제하고 설탕 사용을 최소화하는 이유다. 파는 반찬의 자극적인 단맛과 감칠맛 대신, 집에서 손수 담가 먹는 정갈하고 깨끗한 맛을 그대로 식탁 위에 올린다. 대표 메뉴인 육개장 역시 재료와의 타협이 없다. 다진 야채와 함께 한우를 듬뿍 넣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낸다. 오징어채, 황태채 같은 기본 밑반찬부터 김치와 국물 요리까지, 사장님의 손끝에서 나오는 맛은 '사 먹는 반찬'이 아닌 '집에서 만든 건강한 한 끼'의 기준을 보여준다.
풍미반찬 사장님 인터뷰 사진 2 - 업체창고 ⓒ업체창고

건강을 위해 매일 새로 세워두는 기준

Q. 매일 새로 반찬을 만들고 진열하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닌데, 재료 수급부터 진열까지 사장님이 절대 타협하지 않는 원칙이 있나요?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서 매일 매일 청결하게 준비를 합니다. 매일 들어오는 신선한 야채만 사용해서 반찬을 만들어요.
매일 아침 주방으로 들어오는 신선한 야채는 풍미반찬의 하루를 시작하는 첫 번째 조건이다. 당일 수급한 식재료만 사용해 반찬을 조리하고, 매장을 철저하게 청결하게 관리하는 일은 단순한 위생 관리를 넘어 손님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가게의 철학이다. 조금이라도 시들거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재료는 조리대에 올리지 않는다. 손님이 마주하는 진열대 위의 반찬 하나하나에 매일 아침 새로 채워 넣은 신선함과 위생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그대로 담겨 있다.
풍미반찬 사장님 인터뷰 사진 3 - 업체창고 ⓒ업체창고

"맛있게 잘 먹었다"는 정겨운 인사

Q. 퇴근길 직장인부터 아이 반찬을 찾는 부모님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올 텐데, 기억에 남는 단골들과의 에피소드가 있나요?

단골손님이 지나가면서 반찬 맛있게 먹었다며 음식도 나눠주고 고맙다고 해요.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을 이어준다. 풍미반찬을 다녀간 단골손님들은 지나가는 길에 들러
지난번 반찬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때로는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누어 주기도 한다. 단순한 상인과 손님의 관계를 넘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음식을 나누는 정겨운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 작은 인사와 따뜻한 마음의 오고 감이 매일 새벽부터 조리대를 지키게 하는 사장님의 가장 큰 보람이자 힘이다.
풍미반찬 사장님 인터뷰 사진 4 - 업체창고 ⓒ업체창고

"역시 풍미반찬이야!"라는 확신

Q. 밥상 하나 잘 차려내는 게 일상의 큰 힘이 되는데, 풍미반찬이 분당 주민들에게 어떤 공간으로 남길 바라시나요?

역시 풍미반찬이야! 믿고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남고 싶습니다.
'오늘 저녁은 뭘 먹지?' 하는 고민 끝에 발걸음했을 때, 언제나 변함없이 깨끗하고 신선한 반찬이 맞이해 주는 곳. 사장님이 바라는 풍미반찬의 모습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손님들이 음식을 가져가 식탁에 올렸을 때
역시 풍미반찬이야!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확신이다. 한우와 신선한 야채, 조미료 없는 정직한 조리법으로 차려낸 반찬은 분당 주민들의 일상에 언제든 믿고 찾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식탁의 기준이 되어주고 있다.
풍미반찬 사장님 인터뷰 사진 5 - 업체창고 ⓒ업체창고
풍미반찬 사장님 인터뷰 사진 6 - 업체창고 ⓒ업체창고

Editor's Note

조미료를 빼고 한우와 신선한 야채로 집에서 만든 맛을 고집하는 풍미반찬의 가치는 '정직함'에 있다. 지나가던 단골이 맛있게 먹었다며 마음을 나누는 동네 사랑방. 분당에서 제대로 된 집밥 반찬이 그리울 때 이곳을 찾는 이유는, 매일 아침 청결하게 준비된 반찬 속에 이웃의 건강을 생각하는 사장님의 정직한 고집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역시 풍미반찬이야
라는 한마디 신뢰를 지켜가는 것, 그것이 풍미반찬이 매일 아침 불을 켜는 이유다.
강주연
용인시 대표 에디터
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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