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창고 인물전 VOL.82
금속을 다루는 장인의 감각, 정자동의 풍경이 된 '김가철물점'
업체창고 인터뷰노트
정자동의 어느 골목길, 정갈하고 고풍스러운 금속 조형이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 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유럽의 고즈넉한 공방이나 예술 갤러리 같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수천 가지 철물 부속이 반겨주는 정자동의 명소, '김가철물'입니다. 직접 금속을 다루며 건축에 예술성을 입힌 사장님의 손끝은 매장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의 수많은 자재 선반 위에도 20년 세월의 깊이로 뿌리내려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고장 난 일상을 가장 아름답고 단단하게 고쳐주는 이곳은 정자동의 자랑이자 든든한 자재 보물창고입니다.
'건축에 예술성을 더하다' — 금속을 다루는 장인의 특별한 매장
Q. 보통의 철물점과 달리 매장 외관이 고풍스럽고 클래식해 지나가던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이처럼 멋진 외관을 가꾸게 되신 계기가 있나요?
제가 금속을 잘 다룹니다. 또, 건축에 예술성을 겸비하기 위해서 이렇게 가꿨어요.
투박하게 자재만 쌓여있는 일반적인 철물점의 틀을 깨트린 것은 사장님만의 철학과 금속 다루는 기술이었습니다. 건축 자재를 다루는 일 역시 공간에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예술이라는 고집으로, 직접 금속을 다듬어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외관을 완성했습니다. 정자동 거리를 오가는 이웃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안겨주는 매장의 고즈넉한 풍경은, 자재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미적 감각과 품질을 동시에 고려하는 김가철물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20년의 세월이 머릿속 지도입니다' — 손짓 하나로 찾아내는 수천 가지 자재
Q. 겉보기에는 멋진 갤러리 같지만 안으로 들어오면 수천 가지 철물과 부속이 가득한데, 손님이 엉성하게 설명해도 딱 맞는 자재를 바로 찾아내는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20년을 운영하다보니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두 기억하고 있어요.
겉모습은 예술적인 공방 같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20년 베테랑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족히 수천 가지가 넘는 나사, 볼트, 금속 부속, 건축 자재들이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고, 사장님은 손님이 부품의 정확한 이름을 몰라 어설프게 설명해도 단번에 위치를 파악해 냅니다. 20년 동안 매일같이 손때를 묻히며 가꿔온 공간이기에 선반 구석의 아주 작은 나사 하나까지 머릿속 지도에 완벽히 그려져 있습니다. '충동구매는 하지 마세요' — 양심으로 권하는 진정성 있는 상담
Q. 집수리나 보수를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은 막막한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사장님이 자재를 내어드리며 꼭 건네는 조언이나 상담 원칙이 있나요?
한번에 충동구매 하지 말고 충분히 보고 구매하라고 합니다.
손님이 찾아왔을 때 자재를 하나라도 더 팔려고 욕심내지 않는 것이 사장님의 고집스러운 상담 원칙입니다. 집수리나 보수 작업이 막막해 무턱대고 이것저것 사려는 손님들에게 사장님은 한 번에 많이 사지 말고, 현장을 충분히 들여다보고 꼭 필요한 것만 사 가라
며 조언을 건넵니다. 손님의 지갑 사정과 공사의 정확도를 먼저 배려하는 이 정직함이, 오랜 세월 정자동 주민들이 믿고 찾는 최고의 비결입니다. '품질 좋은 자재를 저렴하게' — 정자동 일상을 지키는 단단한 가치
Q. 멋진 외관만큼이나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방 역할을 해주고 계신데, 김가철물이 정자동 주민들에게 어떤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보수, 인테리어 모든 건축자재를 품질 좋은 제품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게 제 목표이고 그렇게 기억되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외관만큼이나 사장님이 품고 있는 목표는 담백하고 명확합니다. 집을 고치고 인테리어를 하는 모든 이웃들에게 가장 품질 좋은 건축 자재를 부담 없는 정직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정자동 한구석에서 정직한 자재와 예술적 감각으로 문을 밝히는 김가철물은, 단순한 상점을 넘어 이웃들의 일상과 주거 공간을 가장 미더운 가격과 품질로 지켜주는 단단한 보물창고입니다. Editor's Note
김가철물점의 문을 열면 금속을 섬세하게 다루는 장인의 고집과 20년 세월의 정직함이 동시에 묻어납니다. 건축에 예술성을 더해 가꿔낸 고풍스러운 외관이 '감각'이라면, 수천 가지 부속의 위치를 완벽하게 기억하면서도 손님에게
품질 좋은 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하여 이웃들의 주거 환경을 지켜주는 곳. 사장님의 정직한 손길을 거쳐 건네지는 작고 단단한 철물 부속 하나에는, 정자동 이웃들의 일상을 더욱 아름답고 안심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베테랑 장인의 기품이 서려 있습니다.
충동구매하지 말라
며 꼭 필요한 자재만 권하는 마음은 '양심'의 영역입니다.품질 좋은 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하여 이웃들의 주거 환경을 지켜주는 곳. 사장님의 정직한 손길을 거쳐 건네지는 작고 단단한 철물 부속 하나에는, 정자동 이웃들의 일상을 더욱 아름답고 안심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베테랑 장인의 기품이 서려 있습니다.
강주연
용인시 대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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