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네 선택

업체창고 인물전 VOL.02

피자스쿨 전대리점, 부침개 부치던 마음으로 피자를 굽습니다

강주연 에디터 2026.02.05 👀 읽음 180
피자스쿨용인전 사장님 인터뷰 프로필 인물 사진
"우리 때는 부침개였는데, 요즘 아이들에게는 이 피자가 그 정(情)이겠지요."
업체창고 인터뷰 노트
생활반경 상권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표준화된 매뉴얼 준수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운영자의 일상적 선택과 개인적 가치관이 고객과의 정서적 유대와 단골 형성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다. 이번 인터뷰는 그 반복적 사례 중 하나다.

부침개 부치던 마음으로 굽는 피자

우리 때는 부침개였는데, 요즘 아이들에게는 이 피자가 그 정(情)이겠지요.
프랜차이즈 피자집이지만, 이곳의 시계는 동네 사랑방처럼 흐른다. 사장님은 피자 한 판을 구울 때마다, 옛날 부모님이 부쳐주시던 부침개를 떠올린다. 메뉴는 세련된 피자로 바뀌었지만, 맛있는 걸 넉넉히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마음만은 그대로다.

비결요? 우리 아이 먹인다는 생각뿐입니다

Q. 토핑이 유난히 넉넉해 보입니다. 비결이 있을까요?

특별한 기술이 어디 있겠어요. 그냥 ‘우리 아이가 먹는다’고 생각하면 손이 저절로 가요. 오븐 앞에서 손님 얼굴을 떠올리면, 토핑 하나라도 더 얹고 싶어집니다. 이건 제가 전대리 이웃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의 표현이죠.
피자스쿨용인전 사장님 인터뷰 사진 2 - 업체창고 ⓒ업체창고

전대리 하루를 위로하는 작은 선물

에버랜드에서 고된 하루를 보낸 직장인들, 퇴근길 피자 상자를 든 3040 부모님, 용돈 모아 찾아오는 초등학생들까지. 사장님은 피자를 나누는 순간이 짧은 휴식이자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이곳은 단순히 '가성비' 계산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을 느끼고, ‘고맙다’는 인사를 자연스레 건넬 줄 아는 이웃들을 위한 장소다.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동네 족보

전대리에서 피자를 굽는 시간은 단순한 장사가 아니라, 이웃과 추억을 쌓는 과정이다.

세월은 변했어도, 맛있는 걸 나눠 먹는 행복은 똑같다
사장님의 철학은 업체창고 기록으로 남아, 광고로 반짝이는 홍보보다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는 지역 자산이 된다.
피자스쿨용인전 사장님 인터뷰 사진 3 - 업체창고 ⓒ업체창고

Editor's Note

이 피자는 단순한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과거 부침개가 담당하던 공동체의 정(情)을 현대적 문법으로 재해석한 매개체다. 사장님은 프랜차이즈 효율성 뒤로 숨지 않고, ‘내 아이에게 주는 음식’이라는 선언적 기준을 세운다. 덕분에 단순히 싼 음식을 찾는 이들보다 사장님의 진심에 공감하고 응원하는 진짜 이웃과 깊은 유대가 형성된다.
강주연
용인시 대표 에디터
강주연
👀 읽음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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