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창고 인물전 VOL.17
전대리 큐PC방 - "수리 전문가의 손길로 지켜내는 최상의 사양, 그리고 0.1%의 청결"
"PC 수리 업체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보니 기기 상태에는 누구보다 예민합니다. 성능이 조금이라도 처지거나 고장 조짐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손을 보죠. 자본으로 맞추는 사양보다 중요한 건, 게이머가 앉았을 때 느끼는 '지연 없는 쾌적함'입니다. 그래서 늘 최고 사양을 유지할 수밖에 없어요."
업체창고 인터뷰 노트
포곡읍 전대리와 같이 유동인구가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관광 배후 상권에서는 기기 사양의 화려함보다, PC 수리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즉각적인 기기 최적화와 소독 중심의 철저한 위생 관리가 장시간 체류 고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관찰된다.
기술의 속도와 타협하지 않는 ‘최적화의 정석’
PC 수리 업체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보니 기기 상태에는 누구보다 예민합니다. 성능이 조금이라도 처지거나 고장 조짐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손을 보죠. 자본으로 맞추는 사양보다 중요한 건, 게이머가 앉았을 때 느끼는 '지연 없는 쾌적함'입니다. 그래서 늘 최고 사양을 유지할 수밖에 없어요.
사장님에게 PC는 단순한 소모품이 아닌, 수리 전문가로서의 자존심입니다. 새로운 장비가 나오면 특정 자리에 먼저 설치해 테스트를 거친 뒤 과감하게 교체하는 '시범 운영' 방식은, 손님들에게 늘 앞선 경험을 제공하려는 사장님만의 고집입니다. 0.1%의 불안도 허용하지 않는 ‘위생의 텐션’
손님이 일어서는 순간이 저희에겐 가장 바쁜 시간입니다. 즉시 키보드와 마우스에 소독약을 뿌려 닦아내고, 키 캡 하나하나가 잘 눌리는지 빠진 곳은 없는지 전수 체크합니다. 다음 손님이 앉았을 때 이전 사람의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야 비로소 안심이 되거든요.
무인으로 운영되는 새벽 시간 전까지, 직원들의 손길은 쉼 없이 움직입니다. 수리 전문가다운 꼼꼼함은 기계 내부뿐만 아니라 손이 닿는 모든 접점으로 확장되어 큐PC방만의 청결한 공기를 만듭니다. 밤을 지새우는 손님들의 정거장
자정부터는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지만, 밤늦게까지 모니터 앞을 지키는 단골들의 뒷모습을 보면 '정말 게임을 사랑하는 분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각자의 일상을 마치고 찾아와 오롯이 자신만의 즐거움에 몰입하는 그 시간들이 방해받지 않도록, 저는 낮 시간 동안 최상의 환경을 준비해둘 뿐입니다.
맛으로 기억되는 의외의 미식 공간
아직 손님들이 먼저 물어보진 않았지만, 저만 알고 있는 필살기 레시피가 있어요. 불닭볶음면에 포켓치즈 어니언 크림맛을 섞는 조합인데, 매콤함과 고소함이 정말 기막히게 어우러지거든요. 게임의 몰입감을 깨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미각적 즐거움을 주는 저만의 시그니처입니다.
Editor's Note
전대리 ‘큐PC방’ 직원과의 대화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전문가 특유의 '즉각성'이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업체를 부르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직접 고쳐버리는 'PC 수리 전문가' 사장님의 존재는, 게이머들에게 그 어떤 최신 사양 광고보다 든든한 보험과 같습니다. 손님이 떠난 자리를 소독약으로 박박 닦아내며 키보드 텐션을 일일이 확인하는 모습은, 이곳이 단순한 PC 대여점이 아니라 세심하게 관리되는 '정밀 기기실'임을 느끼게 합니다.
화려한 에버랜드의 불빛이 꺼진 시간, 전문가의 손길로 정돈된 큐PC방의 모니터들은 전대리 게이머들의 가장 순수한 몰입을 묵묵히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업체를 부르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직접 고쳐버리는 'PC 수리 전문가' 사장님의 존재는, 게이머들에게 그 어떤 최신 사양 광고보다 든든한 보험과 같습니다. 손님이 떠난 자리를 소독약으로 박박 닦아내며 키보드 텐션을 일일이 확인하는 모습은, 이곳이 단순한 PC 대여점이 아니라 세심하게 관리되는 '정밀 기기실'임을 느끼게 합니다.
화려한 에버랜드의 불빛이 꺼진 시간, 전문가의 손길로 정돈된 큐PC방의 모니터들은 전대리 게이머들의 가장 순수한 몰입을 묵묵히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강주연
용인시 대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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