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창고 인물전 VOL.57
[럽떡볶이] 전대리 골목길, 통떡과 꼬치어묵에 담아낸 정직한 활력
"저희는 떡볶이에 들어가는 떡과 어묵 하나도 아무거나 쓰지 않습니다. 특히 밀떡은 시간이 지나도 특유의 쫀득함이 유지되는 것을 찾기 위해 다른 떡들과 일일이 비교해가며 골랐어요. 어묵도 마찬가지고요. 소스 역시 기성품이 아니라 제가 직접 개발한 소스만을 사용합니다. 저희 집 떡볶이는 통떡으로, 어묵은 꼬치어묵 형태로 투박하지만 정직하게 나갑니다."
업체창고 인터뷰 노트
용인 전대리 골목, 자극적인 프랜차이즈 떡볶이의 홍수 속에서 자신만의 뚝심을 지켜가는 곳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쫀득함을 잃지 않는 밀떡과 엄선한 어묵, 그리고 직접 개발한 소스를 고집하며 떡볶이는 통으로, 어묵은 꼬치로 정성스레 내어놓습니다. 찾아오는 아이들과 이웃들의 웃음소리에서 매일의 에너지를 얻고, 손님이 건넨 말 한마디를 최고의 보람으로 삼는 이곳은 전대리 주민들의 마음을 채워주는 정겨운 사랑방입니다.
직접 개발한 소스와 고집스러운 식재료
Q, 요즘 배달 떡볶이들은 자극적인 캡사이신이나 공장제 분말 가루로 맛을 내는 곳이 많습니다. [럽떡볶이]가 매일 재료를 준비할 때 절대 타협하지 않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떡볶이에 들어가는 떡과 어묵 하나도 아무거나 쓰지 않습니다. 특히 밀떡은 시간이 지나도 특유의 쫀득함이 유지되는 것을 찾기 위해 다른 떡들과 일일이 비교해가며 골랐어요. 어묵도 마찬가지고요. 소스 역시 기성품이 아니라 제가 직접 개발한 소스만을 사용합니다. 저희 집 떡볶이는 통떡으로, 어묵은 꼬치어묵 형태로 투박하지만 정직하게 나갑니다.
이웃의 활력으로 불 앞을 지키다
Q, 하루 종일 뜨거운 불 앞에서 떡볶이를 만들며 땀 흘리는 일상은 결코 쉽지 않을 텐데, 사장님을 매일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가게로 찾아오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들을 마주하고,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힘든 것도 잊어버리죠. 손님들과 소통하며 나누는 온기가 오히려 저에게 매일의 거대한 활력이 되어 돌아옵니다.
전대리 골목길, 입금자명에 적힌 단골의 진심
Q, 동네 단골들이 출출할 때 편하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손님들과 나누었던 기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애틋한 일화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어느 날 오셔서 떡볶이를 정말 맛있게 드시고 간 손님이 계셨어요. 나중에 정산을 하려고 통장을 확인해 보니, 계좌이체 보낸 분 이름 마킹 자리에 이름 대신 '맛있다'라고 적어서 보내주셨더라고요. 돈보다도 그 세 글자에 담긴 진심이 너무 감사해서 아직도 마음속에 따뜻하게 남아 있습니다.
전대리 골목을 지키는 당당한 이정표
Q, 훗날 손님들이 고단했던 하루 끝에 먹었던 [럽떡볶이]의 맛을 떠올릴 때, 사장님의 가게가 이 동네에서 어떤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전대리와 같은 골목 상권 및 주거 밀착형 입지에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규격화된 맛보다,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독자적 소스와 식재료의 직관적 형태(통떡, 꼬치어묵)가 주는 아날로그적 차별성이 손님의 만족도를 높인다. 특히 '맛있다'라는 입금자명 일화처럼 손님과의 정서적 유대감과 활발한 소통은 단순한 외식 소비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방앗간처럼 들르는 '로컬 커뮤니티 허브'로 진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관찰된다.
시간이 흘러도 이 골목에서 늘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는 활기찬 떡볶이집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맛과 정성이 변하지 않는다면 10년, 20년이 지나도 동네 주민들이 당당하게 줄 서서 찾는 전대리의 명소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업체창고 분석 노트] 쉼의 기술: 정서적 교감이 만드는 로컬 커뮤니티 허브전대리와 같은 골목 상권 및 주거 밀착형 입지에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규격화된 맛보다,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독자적 소스와 식재료의 직관적 형태(통떡, 꼬치어묵)가 주는 아날로그적 차별성이 손님의 만족도를 높인다. 특히 '맛있다'라는 입금자명 일화처럼 손님과의 정서적 유대감과 활발한 소통은 단순한 외식 소비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방앗간처럼 들르는 '로컬 커뮤니티 허브'로 진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관찰된다.
Editor's Note
[럽떡볶이]의 문을 열면 기분 좋은 온기와 함께 사장님의 활기찬 인사가 먼저 반겨줍니다. 시간이 지나도 굳지 않는 쫀득한 밀떡을 고르기 위해 발품을 팔고, 나만의 소스를 달여내는 고집은 결국 내 가게를 찾는 아이들과 이웃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손님이 남긴 '맛있다'라는 세 글자 이체 내역을 훈장처럼 품고 뜨거운 판 앞을 지키는 사장님. 이 정직한 뚝심이 있기에, 럽떡볶이는 앞으로도 전대리 골목길에서 오래도록 줄을 서서 먹는 가장 정겨운 아지트로 남을 것입니다.
강주연
용인시 대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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